원유 증산과 감산 뜻 알아보기

 최근 글로벌 석유전쟁이 화제입니다. 러시아와 사우디가 서로 앞다투어 "원유를 증산하겠다"라고 발표하면서 석유 가격은 폭락을 이어갔으며, 감산을 진행하지 않으면 미국의 셰일가스 업계는 줄줄이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각각(증산, 감산 등)의 용어의 뜻과 의미를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원유(Crude Oli)의 뜻은 석유를 정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땅 속 깊은 곳에서 뽑아내서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원액이나 엑기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증산 : (더할 증, 낳을 산) 생산을 증가한다는 뜻입니다.

 

감산 : (덜 감, 낳을 산) 생산을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즉 원유를 증산하겠다는것은 땅 속에 있는 원유를 많이 뽑아내서 석유 생산량을 증가시킨다는 겁니다. 반대로 감산하겠다는 것은 생산을 줄인다는 뜻입니다.

 

원유를 증산하게되면 공급이 증가해서 가격이 하락합니다. 반대로 감산을 하면 공급이 감소해서 가격이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한정판 제품이 비싼 이유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Z1BJFPO8C

'원유증산전쟁'에 美셰일업체 줄도산 예고

 

원유가 증산을 하는데 셰일 업체는 왜 파산하는가?

 셰일가스도 원유와 마찬가지로 땅속 깊은 곳에서 추출을 하지만 성분이 아예 다른 에너지 원료(천연가스)입니다. 원유든 셰일가스든 단순히 땅을 파면 나오는 게 아닙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장비며, 인력 등에 돈이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10원짜리 동전' 하나 만들기 위해서 10원보다 많은 돈이 소비된다면, 그것은 채산성(손익을 따져 이익이 나는 정도)이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셰일가스를 추출하는데 소비되는 비용과 경쟁자 석유(원유)의 가격을 생각해서 가격을 정했는데, 석유가 증산을 해서 가격을 터무니없게 내려가면 셰일가스는 같은 에너지원이지만 가격면에서 매력이 없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