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커넥트란 무엇일까요?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망 사용료를 둘러싸고 갈등이 있다는 이슈가 있습니다. 여기서 넷플릭스 측은 오픈 커넥트 방식을 제시하며 트래픽(데이터 전송량)과 관련해 망 이용, 증설, 운용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며 서울 지방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를 접수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픈 커넥트'란 무슨 뜻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오픈커넥트(Open Connect)의미는?

오픈 커넥트는 2012년에 넷플릭스 측에서 개발한 콘텐츠 전달 네트워크 시스템입니다. 즉, 넥플릭스 이용자와 가까운 곳에 자주 시청하는 콘텐츠를 새벽 시간대에 미리 저장해둬서 먼 거리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설명해서 한국에서 일본 콘텐츠(동영상)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해당 영상이 해저 케이블을 통해서 국내로 들어오고 그다음 ISP(KT, SK브로드밴드, LG 등)에서 이용자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여기서 비싼 국제망 이용료가 발생하거나 과도한 트래픽(데이터 전송량) 증가로 품질이 안좋아 질 수 있는 것을 넷플릭스 측에서 오픈 커넥트 방식으로 해당 통신사(ISP)에 Open Connect Appliances(오픈커넥트 기계라고 생각하면 됨)를 무상으로 설치를 해줘서 불필요한 비용과 트래픽을 줄이는 것입니다. 현재 LG유플러스에서는 오픈커넥트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149378

넷플릭스, SKB 상대 '망 이용료' 소송 "오픈커넥트 제공...수차례 협력 제안" (공식) - 싱글리스트

 

넷플릭스 측에서는 "서로 윈윈 차원에서 국내 망 이용료를 안 내겠다"는 입장이고, sk브로드밴드는 "지들 서비스 품질 높이는 건데, 우리랑 무슨 상관? 돈 내!"뭐 이런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기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최대한 쉽게 오픈커넥트 뜻을 설명해봤는데, 의미 전달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자세히 몰라서 관련 기사를 10개 정도 읽어봤는데, 기자 분들도 정확히 잘 모르시면서 기사를 싸지르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