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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식 투자라고 하면 코스피, 코스닥 같은 정규 시장에서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것만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이제 사람들은 상장되지 않은 주식, 그러니까 비상장 주식에 더 많은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상장 이전의 기업은 마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씨앗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씨앗을 미리 심은 사람들은, 기업이 상장하는 순간 꽃을 피우며 놀라운 수익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비상장 주식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사는 걸까요? 복잡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지금부터 아주 자세히, 그러나 어렵지 않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비상장 주식이란 무엇인가요?
비상장 주식이란 코스피(KOSPI), 코스닥(KOSDAQ), 코넥스(KONEX) 등 증권거래소에 공식적으로 상장되지 않은 회사의 주식을 의미합니다. 흔히 '장외주식'이라고도 부르지요.
비상장 기업은 아직 IPO(기업공개)를 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정규 주식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식을 거래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제는 여러 플랫폼의 등장으로 비상장 주식 거래도 매우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상장 주식, 왜 주목받고 있을까요?
- 상장 전 투자 기회: 상장 직전에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면, 상장 이후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실제로 야놀자,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의 경우 상장 기대감만으로도 장외 주식 가격이 수직 상승한 적이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낮은 초기 투자금: 인기 공모주처럼 수량이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매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 성장 초기 기업 투자 기회: 혁신적인 스타트업이나 유망 벤처기업에 일찍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비상장 시장에서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익 가능성만큼이나 위험요소도 큽니다. 정보 비대칭, 유동성 부족, 사기 위험 등이 존재하므로 반드시 믿을 수 있는 플랫폼에서 거래해야 합니다.
비상장 주식 사는 법 3가지
비상장 주식을 안전하게 사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아래 3가지입니다.
- 증권플러스 비상장(어플 다운로드 바로가기)
- 서울거래소 비상장
- K-OTC (한국장외주식시장)
이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이용자 수가 많은 플랫폼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입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비상장 주식 사는 방법
- 앱 다운로드: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합니다.
- 로그인 및 계좌 연동: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삼성증권이나 KB증권 계좌를 연동합니다. 이 계좌가 실제 거래와 자금 이체에 사용됩니다.
- 종목 검색: 메인 화면에서 원하는 기업명을 검색합니다. 예: 야놀자, 토스, 당근마켓, 두나무 등.
- 팝니다/삽니다 확인: 원하는 가격과 수량의 매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거래 방식 선택: '바로주문'(즉시 체결) 혹은 '1:1 협의'(판매자와 채팅 후 협의)를 선택하여 거래를 진행합니다.
- 거래 완료 후 입고 확인: 거래가 완료되면 매수한 주식은 삼성증권 계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비상장 거래 방법 도움말 보러가기(증권플러스 비상장 홈페이지)
서울거래 비상장과 K-OTC는 어떻게 다를까요?
-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플러스와 유사하지만 거래량은 다소 적습니다. UI는 직관적이고 깔끔하며, 매물에 따라 유리한 조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 K-OTC: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법적으로 가장 안전한 시장입니다. 다만 거래 가능한 종목이 100여 개로 제한적입니다.
거래 수수료 및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 증권플러스 비상장 수수료: 플랫폼 이용 수수료는 무료입니다. 다만 증권사 수수료(약 1%)가 있으며,
- 증권거래세: 매도 시 0.35%~0.43% 수준의 세금이 원천징수됩니다.
- 양도소득세: 비상장 주식은 소득에 관계없이 수익이 발생하면 10%~20%의 양도세를 자진 신고해야 합니다. (홈택스 이용)
예를 들어, 야놀자 비상장 주식을 1,000만 원어치 매수 후 1,300만 원에 매도했다면, 300만 원의 차익 중 10%에 해당하는 30만 원을 신고·납부해야 합니다.
인기 장외주식 종목
- 두나무(업비트)
- 케이뱅크
- 빗썸
- 무신사
- 당근마켓
- 야놀자
- 아크로스
- 마켓컬리
- 카카오모빌리티
- 뱅크샐러드
비상장 주식 거래 시 꼭 알아야 할 유의사항
- 기업 정보 부족: 비상장 기업은 정기 공시 의무가 없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 상장 실패 리스크: Pre-IPO라는 이름에 현혹되지 마세요. 모든 비상장 기업이 상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 유동성 부족: 사고 싶을 때 못 사고, 팔고 싶을 때 안 팔릴 수 있습니다. 급한 돈이 필요한 경우 비상장 주식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전문투자자 제도: 일부 유니콘 기업은 일반 개인이 아니라 전문투자자 자격을 갖춘 사람만 매수 가능합니다. (일정 잔고 요건 + 소득 요건 필요)
정리하며: 비상장 주식은 신중하게, 그러나 분명한 기회입니다
비상장 주식은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동시에, 철저한 분석과 정보 수집이 전제되어야 하는 시장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선택, 세금 및 수수료 구조 이해, 그리고 기업 가치 분석이 성공적인 투자의 열쇠입니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위에서 소개한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비상장 주식 투자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단, *‘묻지마 투자’*는 금물입니다. 장외 시장은 더욱 냉정하고 정보력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투자 여정에 작지만 단단한 길잡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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